iOS/iOS SeSAC 2기 TIL

[포스트모템] 앱 출시 후 회고

Developer-Michelle 2022. 10. 4. 19:37

[포스트모템] 앱 출시 후 회고

<공수 차이가 왜 발생했을까?>

1. 정말 심플한 기획 화면으로 시작(약 7개의 화면). 게다가 개발 중간 중간에 기획을 정말 자주 바꾸었다.

아무래도 처음으로 앱을 출시하는거고 만든 경험 자체가 없어서 정말 러프한 기획을 했다.

나는 기획이나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일단 만들면서 생각하자는 스타일이라 앱을 만들면서 기획을 그려나가는 방식이 맞긴 했다.

이번 앱의 경우, 개발 공수 산정부터가 좀 무의미했다고 생각했다. 그 이유는, PanModal, UIMenu등을 한번도 구현해본 적이 없어서 어느 정도의 시간이 들어가는지 아예 예측할 수가 없었다. 그냥 일단 하루하루 최선을 다했다.

 

공부한다 생각하고 최대한 많은 UI에 도전해보았던 것도 실력향상에 도움 되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자면 아이폰 갬성 몰라서.. SideMenu -> UIMenu -> PanModal까지 해외 유튜브도 보고, 블로그도 보고.. 다 따라해봤다. (출시 앱 말고 새로 Xcode를 열어서 하나씩만 짜보고 -> 출시앱에 적용하는 식으로.)

 

다음 번에 앱을 또 만든다면, 지금보다는 공수 산정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경험이 쌓일수록 훨씬 나은 부분일듯.

+어느정도 돌려막기할 수 있는 부분도 꽤 있을 것 같다. (비슷한 UI구조 등)

 

2. 게다가 앱 출시 3일 전, 디자이너를 만나서 UI를 상당부분 갈아엎었다.

미국에 있는 UXUI디자이너라 UX를 고려한 디자인으로 바꾸느라 1번째 탭 같은 경우는 아예 갈아 엎는 바람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

디자이너한테 피드백을 받았던 부분 중 제일 인상 깊었던건..

 

1) 사용자에게 클릭을 많이하게 만들고 화면 1개로 만들걸 2개로 쪼개면 사용자가 이탈 가능성이 많아진다는 것.

예를 들면 나는 첫번째 탭에서, 일기 작성처럼 사진도 클릭, 내용도 클릭, 완료도 클릭하게 만들었는데

-> 이거를 + 버튼 누르자마자 사진 선택, 그리고 일기만 작성하면 완료 클릭으로 만들어서

클릭 5번을 3번으로 줄일 수 있었다.

 

2) 상품 정보를 나타내는 곳에서 가격 표시를 안하면 사용자는 짜증을 낸다.

-> 가격 표시 업데이트시에 반영하게 됨.

 

3) 글씨가 많은 앱에서 글씨가 없는 앱으로 바뀜

-> 디자이너가 말하기를.. 1화면에 1마디 이상 하면 안된다고. 그러면 쓰레기 디자인이라고... 말해주었다 ^^;

내가 설계했던 기존 앱은 참... 설명이 구구절절 많았으나 싹 다 없애니 아이폰 감성도 좀 가질 수 있었다 :)

 

내가 인복이 참 많은 사람인지.. 정말 좋은 디자이너를 만나서 많은걸 배울 수 있어서 기획을 다 갈아 엎었지만 의미 있는 시간들이었다.

 

<기술적으로 어떤 부분이 어려웠는지>

* 4번째 탭바 부분에서 페이스북에서 사진 누르면 검정색 바탕에 가운데 사진이 뜨게 하는 기술

-거의 이틀 동안 유튜브 틀어놓고 따라했는데 기억에 남는다. 너무 멋있어서 따라했다가 주말을 통째로 써야 했던..

이유는 2018년인가 만든 동영상이라 현재와 문법이 많이 달라서 삽질을 많이했음.

 

<앱 출시하면서 일단 급해서 날린 부분>

- 찜하기

- 복원/삭제

- 5번째 탭(설정탭) - 오픈소스라이브러리, 개인정보 처리약관, 등 시간이 없어서 일단 날리고 출시했음

- 그 외 자잘한 몇 부분이 있으나, 일단 출시를 하고 나니 오류가 눈에 더 잘 들어와서 출시 이후 하루 쉬고 다시 업데이트 작업에 들어갔다.

(예를 들자면, VC4 기타 들어가자마자 키보드 올리기, TabBar Delegate 사용해서 A->B->A탭 갔을 때 rootview가 나오게끔, 유튜브 출처 표시 with PanModal, 셀 재사용 문제 등등) 

 

<기타 느낀점>

그래도 앱 출시까지 해본 나에게 칭찬을...

 

비전공자인 내가 스위프트 5월에 시작해서 ... 새싹 입학(?)하고 수업 듣다가, 개발하다가 운 적도 며칠 있었는데... 물론 음주코딩도 했고.... 그래도 여기까지 온게 너무 신기하다.

 

다른 사람들은 아마 앱을 만들어봤거나, swift를 많이 공부하고 온 것 같은데, 내 경우 그렇지 않았어서-

추석연휴도 반납해가며 추석 연휴부터 달렸다.

그래도 이번 경험을 통해 서버 개발자, 디자이너와 협업도 해보고...

뜻하지 않게 디자이너는 미국에 있어서 - 시차를 경험하며 글로벌(?) 협업도 해볼 수 있었다. 노션을 통해서 피드백이 서로 왔다갔다 했고, 구글Meets로 화상회의도 경험했다.

아직도 디자이너랑 얘기해서 앱을 업데이트할 부분이 꽤 있고 -

디자이너가 이해를 잘 못하는 부분(고정값인지, 기기에 대한 비율로 준 것인지 등)을 설명해야하고.. 할 일이 많지만-

일단 앱 런칭해서 시작이 반이었다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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